자동화된 블록에서 여러 기기 모양으로 이어진 뒤 돋보기 형태와 의견 묶음이 하나의 선으로 모이는 추상 그림이다.
만드는 방법제도가 연 틈 관점

AI 게임 뒤에 열린 실제 기기 점검 서비스

인공지능이 코드를 대신 쓰게 되면서 작은 게임 제작자가 돈을 낼 자리는 제작 도구보다 실제 기기 점검과 첫 플레이어 의견 정리 쪽에 생겼다.

2026. 9. 5. 발행

게임은 빨리 나왔지만 검수는 그대로 남았다

코드를 직접 쓰지 못하는 한 제작자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게임 세 개를 만들고 공개했다. 예전이라면 구현에서 멈췄을 사람이 이제는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결과를 고르는 방식으로 공개 페이지까지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짧은 기록도 있다. 일본의 비엔지니어 제작자 yurukusa는 약 이틀 동안 브라우저 게임 세 개를 만들어 AI Browser Game Jam에 냈고, 본인이 직접 작성한 코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작성한 코드는 모두 3,317줄이었으며 첫 게임은 콘셉트에서 실행 가능한 상태까지 9분 11초가 걸렸다.

이때 쓴 Claude Pro의 공개 가격은 월 20달러였다. 게임잼 참가와 브라우저 공개는 무료였으니, 작은 게임을 실행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비용이 비싼 외주 한 번보다 월 구독료 한 번에 가까워진 셈이다.

AI Browser Game Jam은 참가자가 다른 출품작을 직접 평가하게 했다. 1회차에는 게임 29개와 평가 96개가 모였고, 3회차에는 참가자 119명과 게임 83개, 평가 596개로 늘었다. 공개된 4회차 일정은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였으며 지금은 종료된 창이다.

기한 없이 열려 있는 길도 있다. Valve의 Steam Playtest는 테스트 참가권을 무료로 나눠 주고 본 게임의 이용자 평가와 찜 목록에 영향을 주지 않은 채 시험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참가자 모집과 실행 권한은 다뤄도, 무엇을 물을지 정하고 의견을 정리하는 일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혼자 만든 사람은 공개 버튼 다음에서 막힌다

이 글에서 따라갈 사람은 코드를 직접 쓰지 못한 채 약 이틀 동안 브라우저 게임 세 개를 공개한 1인 제작자다. yurukusa는 콘셉트를 전달하고 생성된 코드를 실행 확인한 뒤 itch.io 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했다. 여기까지는 혼자 할 수 있다.

문제는 휴대전화에서 링크를 여는 순간 시작된다. 세로 화면에서는 시작 버튼이 보이지만 가로로 돌리면 게임판 아래가 잘리고,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소리가 처음부터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공개 페이지의 실행 창 크기와 게임 안의 화면 크기가 맞지 않아 스크롤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겪으면 제작자는 휴대전화로 문제 화면을 찍고 노트북으로 사진을 옮긴 다음, 인공지능에게 현상을 다시 설명할 수 있다. 수정본을 올린 뒤에는 같은 기기에서 처음부터 실행하고 저장과 재시작까지 반복해야 할 수 있다. 게임 세 개에 휴대전화 두 종류와 노트북 두 종류만 대입해도 같은 확인을 여러 차례 되풀이할 수 있다.

브라우저 자체가 만드는 차이도 있다. Godot의 웹 배포 안내에는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 따른 그래픽 처리 차이, 자동 소리 재생 제한, 저장 방식의 제약, 다른 탭으로 이동했을 때 실행이 멈추는 문제가 적혀 있다. 제작자의 노트북에서 한 번 잘 돌아갔다는 사실만으로 다른 사람의 기기에서도 같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사람을 모은 뒤에도 일이 줄지 않는다. 2024년 소규모 게임팀 연구는 개발자 13명을 인터뷰했는데, 정식으로 이용자 의견 조사법을 배운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한 참여자는 모은 내용의 약 80%가 현재 문제와 관계없을 수 있다고 말했으니, 댓글 50개를 받아도 실제 수정에 쓸 만한 내용은 일부일 수 있다.

여기서 필요한 서비스는 게임을 대신 만드는 도구가 아니다. 링크를 넣으면 여러 화면 크기에서 시작 화면, 게임판, 결과 화면과 공개 페이지를 차례로 확인하고, 문제가 생긴 기기와 재현 순서를 한 묶음으로 남겨 주는 도구다. 제작자는 흩어진 사진과 댓글을 옮겨 적는 대신 같은 오류가 몇 명에게서 반복됐는지 보고 수정 순서를 정할 수 있다.

그래도 사람 손에 남는 일은 있다. 조작이 재미있는지, 첫 실패 뒤 다시 하고 싶은지, 설명 없이 규칙을 이해하는지는 화면 비교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인공지능은 수정안을 만들 수 있지만 어떤 불편을 먼저 고칠지와 게임의 감각이 나아졌는지는 제작자와 실제 플레이어가 결정해야 한다.

먼저 열린 곳들은 검수를 따로 붙였다

Spell Cascade는 자동 확인 뒤 143번을 손봤다

일본 제작자 yurukusa는 코드를 한 줄도 직접 쓸 수 없다고 밝히고, 인공지능이 코드를 작성한 Spell Cascade를 브라우저 게임으로 공개했다. 제작자는 게임 규칙과 기술의 느낌을 지시하고 직접 플레이한 뒤 사거리가 짧게 느껴진다는 식으로 결과를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는 자동 확인이 26회 실행됐고 수작업 조정 143건이 적용됐다. 게임을 빠르게 만드는 능력이 곧바로 공개 품질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직접 해 보고 고르는 작업이 생성 횟수보다 더 많이 남았다는 사례다.

Focaccai는 참가자를 동시에 심사자로 만들었다

글로벌 참가자를 받은 Focaccai AI Browser Game Jam은 참가비 없이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실행되는 게임을 받았다. 특정 제작 도구를 강제하지 않고 참가자가 다른 사람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평가하게 해, 별도 광고비가 없는 제작자도 최소한의 첫 플레이어를 만날 수 있게 했다.

1회차의 게임 29개와 평가 96개는 게임 하나당 평균 서너 번의 평가가 생긴 크기다. 3회차에는 게임 83개에 평가 596개가 모였다. 특정 게임잼에만 붙는 도구보다 여러 공개 행사에서 계속 쓸 수 있는 기록 도구가 더 오래 간다.

PlaytestCloud는 플레이 장면 자체를 받는다

독일의 PlaytestCloud는 게임팀을 대신해 조건에 맞는 플레이어를 모으고, 게임 화면과 플레이어의 목소리, 설문 답변을 전달한다. 공개된 전문가용 시작 가격은 연간 결제 기준 월 1,025달러로 약 138만원이어서 혼자 취미로 만드는 사람보다 출시 예산이 있는 팀에 가깝다.

베를린의 3인 팀 Sonderland Games는 타워 방어와 반복 성장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Bella Wants Blood를 여러 차례 맡겼다. 플레이어 한 명이 약 3시간에서 5시간씩 해 본 결과, 보스전이 일반 구간과 너무 비슷하다는 문제를 발견하고 출시 전 작업 순서를 바꿨다. 매출 증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엇을 고칠지 결정한 과정은 구체적이다.

지금 작게 만들어 볼 네 가지

1. 브라우저 게임 기기별 실행 점검

  • 무엇을 하나: 게임 링크를 받아 휴대전화와 노트북의 여러 화면 크기에서 버튼, 게임판, 결과 화면이 잘리거나 겹치는지 확인한다.
  • 누가 쓰나: 인공지능으로 첫 브라우저 게임을 만든 뒤 본인 노트북에서만 실행해 본 1인 제작자가 쓴다.
  • 왜 지금인가: 게임 제작 시간은 며칠까지 줄었지만 기기별 확인은 여전히 사람이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열어 봐야 한다.
  • 첫 화면: 게임 주소 입력칸과 함께 휴대전화 세로, 휴대전화 가로, 노트북 점검 버튼을 놓는다.

2. 공개 페이지 출고 검사

  • 무엇을 하나: 게임 파일뿐 아니라 제목, 대표 그림, 실행 창 크기, 조작 설명과 시작 버튼이 공개 페이지에서 제대로 보이는지 검사한다.
  • 누가 쓰나: itch.io에 처음 게임을 올리면서 어떤 설정을 골라야 할지 모르는 취미 제작자가 쓴다.
  • 왜 지금인가: 설치 없는 공개는 쉬워졌지만 게임이 좋아도 실행 창과 안내문이 틀리면 첫 플레이 전에 이탈한다.
  • 첫 화면: 공개 페이지 주소 아래에 ‘바로 실행됨’, ‘가로 화면 정상’, ‘조작법 보임’, ‘다시 시작 가능’ 네 항목을 둔다.

3. 첫 플레이어 다섯 명 교환소

  • 무엇을 하나: 제작자가 다른 게임 다섯 개를 해 보고 의견을 남기면 자신의 게임도 다섯 명에게 배정한다.
  • 누가 쓰나: 광고비와 기존 이용자 모임이 없고 가족의 칭찬 말고 낯선 사람의 첫 반응이 필요한 제작자가 쓴다.
  • 왜 지금인가: 게임잼의 상호평가 방식은 작동했지만 모집 기간이 끝나면 테스트 기회도 닫힌다.
  • 첫 화면: ‘내 게임 등록’보다 먼저 오늘 테스트할 게임 한 개와 완료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 준다.

4. 오류 재현 카드 만들기

  • 무엇을 하나: 플레이어가 문제 버튼을 누르면 기기, 브라우저, 화면 방향, 직전 행동과 화면 영상을 한 장의 오류 카드로 묶는다.
  • 누가 쓰나: “화면이 이상해요”라는 댓글을 받고도 자기 기기에서는 같은 문제를 만들지 못하는 1인 제작자가 쓴다.
  • 왜 지금인가: 인공지능에게 수정을 맡기려 해도 어떤 조건에서 무엇이 깨졌는지 정확한 설명이 먼저 필요하다.
  • 첫 화면: ‘문제가 생긴 순간 누르기’ 버튼과 함께 최근 행동 다섯 단계가 기록된다는 안내를 둔다.

오늘 30분 동안 확인할 것

itch.io의 브라우저 게임 다섯 개를 휴대전화에서 열고 세로와 가로로 한 번씩 돌려 본다. 두 개 이상에서 게임판 잘림, 시작 버튼 누락, 조작법 부재, 다시 시작 실패 중 하나가 나오면 기기별 공개 점검 서비스를 더 만들어 볼 만하다고 판단한다.

출처

참고한 글 8개

이 글에 쓴 사실은 아래에서 왔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AI 게임 뒤에 열린 실제 기기 점검 서비스 | Prometh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