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사진 수정과 승인만 맡는 도구가 가능해졌다
이미지 편집의 일관성이 높아지면서, 큰 디자인 도구에 묶여 있던 ‘수정 요청 수집과 최종 승인’만 떼어낸 업종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2026. 9. 10. 발행
이미지를 새로 만들기보다 고쳐 쓰기 쉬워졌다
OpenAI는 미국 시간 2026년 9월 8일 ChatGPT Images 2.5를 공개했다. 참조 사진 속 인물과 상품의 특징을 유지하고, 같은 대화에서 여러 번 수정해도 앞선 결과를 더 잘 이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춘 기능이다.
이용자는 이미지를 올린 뒤 말로 수정 사항을 적을 수 있다. 특정 영역을 선택해 고칠 수도 있지만, OpenAI는 선택 범위 밖까지 바뀔 수 있다고 안내하므로 결과 확인은 여전히 필요하다.
OpenAI는 이전 버전보다 이미지가 나오는 대기 시간을 최대 50% 줄였다고 발표했다. OpenAI는 ChatGPT Images와 API의 GPT-Image 모델을 합쳐 사용자가 매주 30억 장 이상의 이미지를 만든다고 밝혔다. 모두 회사 자체 발표이지만 이미지 수정이 일부 디자이너만의 작업은 아니라는 규모를 보여 준다.
이 기능은 ChatGPT와 업무용 제품의 모든 요금제에 웹·모바일·데스크톱으로 순차 배포된다. 한국은 공식 지원 국가지만 순차 배포이므로 계정마다 실제 메뉴가 나타나는 시점은 다를 수 있다.
중요한 변화는 멋진 그림을 처음부터 만드는 능력보다 기존 사진에서 상품, 배경, 문구 같은 한 부분을 여러 차례 고쳐 쓰는 능력이다. 다만 사람 얼굴, 외주 촬영본, 공급사 이미지에는 원래 받은 동의와 수정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따로 확인해야 한다.
디자인 도구에서 승인함 하나를 떼어낼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직원 열두 명인 반찬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 담당자 서연을 가정해 보자. 서연은 대표가 휴대전화로 찍은 반찬 사진, 촬영업체가 보낸 원본, 납품처가 요구한 규격을 한꺼번에 관리한다.
대표는 메신저로 접시 색을 바꿔 달라고 하고, 판매처 담당자는 전자우편으로 문구 위치를 고쳐 달라고 한다. 서연은 지시를 다시 적어 촬영업체에 보내고, 돌아온 파일을 내려받아 공유 폴더에 넣은 뒤 어느 것이 최종본인지 다시 확인한다.
지금까지 큰 디자인 서비스가 편집, 파일 보관, 정해진 디자인 틀, 댓글, 승인을 한꺼번에 제공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진 한 부분을 바꾸려면 편집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고, 원본 전달부터 수정본 저장과 최종 출력까지 같은 작업 공간에 묶는 편이 나았다.
이제 그 이유가 조금 약해졌다. 원본 사진과 바꾸면 안 되는 요소를 지정한 뒤 ‘반찬은 그대로 두고 접시만 흰색으로 변경’, ‘앞에서 바꾼 접시는 유지하고 가격 문구만 삭제’처럼 이어서 지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연의 일은 이미지 파일을 옮기는 작업에서 수정 내용을 통제하는 작업으로 바뀔 수 있다. 요청자는 사진 위에 바꿀 곳을 표시하고, 생성된 수정본 옆에서 유지할 요소가 지켜졌는지 확인한 뒤 승인이나 재수정을 누른다.
여기서 따로 떨어져 나올 조각은 그림을 직접 그리는 도구가 아니라 ‘누가 무엇을 바꾸라고 했고 어떤 결과를 최종 승인했는지 남기는 승인함’이다. 업종별로 자주 바꾸는 항목과 절대 바꾸면 안 되는 항목만 정해 놓으면 거대한 디자인 기능을 모두 만들 필요가 없다.
사람 손에 남는 일도 분명하다. 실제 상품과 색이 같은지, 작은 글자와 로고가 틀리지 않았는지, 광고 표현이 적절한지, 사진 속 인물과 촬영자에게 수정·게시 동의를 받았는지는 담당자가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제작보다 수정 통제를 줄이고 있다
호주의 헤어 살롱 프랜차이즈 Just Cuts는 호주·뉴질랜드·영국의 230개 살롱과 100명 이상의 가맹점주를 위해 Canva의 팀용 디자인 도구를 도입했다. 본사는 로고 같은 요소를 잠근 홍보물 틀을 배포하고, 가맹점은 지역 행사와 문구를 바꾼 뒤 같은 화면에서 승인을 요청했다.
Canva가 공개한 자체 고객 사례에 따르면 기존 20단계 요청 과정은 3~4단계로 줄었고, 길게는 일주일 걸리던 승인이 짧게는 10분 만에 끝났다. 핵심은 가맹점에 자유로운 디자인 도구를 준 것이 아니라 바꿀 수 있는 부분과 본사가 확인할 부분을 나눈 데 있다.
미국 오리건주의 직원 60명 규모 제작사 Owen Jones and Partners는 기업과 비영리단체에 브랜드와 홍보물 제작 서비스를 판다. 이 회사는 Adobe Express에 로고, 글꼴, 승인 이미지를 담은 틀을 만들어 주고 고객이 날짜·문구·사진 같은 일상적인 수정을 직접 하게 했다.
Adobe의 자체 사례에서는 고객이 수정할 수 있는 파일의 납품이 15% 빨라졌고, 수정 시간은 40%, 제작사의 후속 관여는 50% 줄었다. 반복 수정은 고객이 맡고 제작사는 어려운 편집과 최종 브랜드 판단에 집중한 사례다.
프랑스 스포츠용품 기업 Decathlon은 Photoroom을 이용해 상품 사진의 배경, 여백, 그림자와 파일명을 정해진 규칙에 맞췄다. 상품 번호와 수정 규칙을 적으면 한 번에 250장씩 처리하고, 여러 묶음을 동시에 돌리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Photoroom의 자체 사례에 따르면 사진 1,000장을 처리하는 시간이 2주에서 20분으로 줄었고, 석 달 동안 3만5,000장을 다뤘다. 자동 편집 연결 상품의 공개 표준가는 기능에 따라 한 장에 약 30원 또는 140원 수준이며 실제 대기업 계약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편집 자체가 저렴해질수록 검수와 승인 기록이 별도 상품이 될 여지가 커진다.
여기서 떼어내 만들 수 있는 네 가지
1. 반찬가게 상품 사진 수정 요청표
배달 판매를 새로 시작한 동네 반찬가게와 소규모 촬영업체가 원본, 수정 지시, 수정본, 최종 승인을 한곳에서 주고받는 서비스다. 연속 편집이 쉬워진 지금 요청 정리가 더 중요한 일이 됐으며, 첫 화면에는 원본과 최신 수정본, ‘유지할 것’ 목록, 승인 버튼을 놓는다.
2. 가맹점 홍보물 승인함
수십 개 매장을 둔 디저트·미용 프랜차이즈에서 가맹점이 날짜와 지역 문구만 바꾸고 본사가 게시를 허용하는 서비스다. 이미지 전체를 다시 만들지 않고 일부만 고칠 수 있으므로 본사 디자인팀의 단순 수정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첫 화면에는 매장별 대기 시안과 가격·로고·행사 기간 확인 항목을 놓는다.
3. 중고차 사진 정리와 공개 확인 도구
판매자가 올린 차량 사진에서 번호판과 사람 얼굴을 가리고 배경과 밝기를 정리한 뒤 담당자가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서비스다. 차량 모습은 유지하면서 민감한 부분만 고치기 쉬워진 지금 만들기 좋으며, 첫 화면에는 원본과 수정본 비교, 가리지 못한 항목 경고, 게시 승인 버튼을 둔다.
4. 인쇄소 최종 시안 확인서
메뉴판과 전단을 만드는 동네 인쇄소가 고객의 흩어진 수정 지시를 모으고 인쇄 직전 최종 동의를 받는 서비스다. 수정 시안을 빠르게 다시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병목이 제작보다 확정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첫 화면에는 인쇄 크기, 원본, 반영된 요청, ‘이대로 인쇄 승인’ 버튼을 놓는다.
오늘 확인해 볼 것
최근 상품 사진을 고쳐 본 사람 한 명에게 30분만 화면을 보여 달라고 하고, 실제 수정 한 건이 원본에서 최종본까지 이동한 경로를 따라가 보자. 두 개 이상의 연락 수단을 오갔거나 최종 파일을 찾는 데 시간이 들었고 마지막 승인자가 기록되지 않았다면, 이미지 편집기보다 수정·승인함을 먼저 만들어 볼 만하다.
출처
참고한 글 7개
이 글에 쓴 사실은 아래에서 왔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 Introducing ChatGPT Images 2.5OpenAI출시일, 참조 이미지 보존, 연속 편집, 속도, 배포 범위와 주간 이미지 생성량에 사용했다.https://openai.com/index/introducing-chatgpt-images-2-5/
- Images in ChatGPTOpenAI업로드 이미지 편집 방식과 선택 영역 밖까지 수정될 수 있다는 한계에 사용했다.https://help.openai.com/en/articles/11084440-im
- ChatGPT 지원 국가OpenAI한국의 ChatGPT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했다.https://help.openai.com/ko-kr/articles/7947663-chatgpt-%EC%A7%80%EC%9B%90-%EA%B5%AD%EA%B0%80
- 대법원 2021다219116 판결 관련 보도자료대한민국 법원인물 사진의 촬영·상업 이용 동의 범위와 초상권 확인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사용했다.https://lawclerk.scourt.go.kr/portal/news/NewsViewAction.work?gubun=4&searchOption=&searchWord=&seqnum=7849&utm_source=openai
- How Just Cuts streamlined its design process with CanvaCanvaJust Cuts의 가맹점 홍보물 제작·승인 과정과 공급사 발표 성과 수치에 사용했다.https://www.canva.com/case-studies/just-cuts/
- Owen Jones and Partners customer storyAdobe고객이 일상적인 수정을 직접 하고 제작사가 고난도 작업에 집중한 사례와 공급사 발표 수치에 사용했다.https://business.adobe.com/uk/customer-success-stories/owen-jones-and-partners-case-study.html?utm_source=openai
- Decathlon customer storyPhotoroom대량 상품 사진의 규칙 기반 편집 과정과 공급사 발표 처리 성과에 사용했다.https://www.photoroom.com/customer-stories/decathlon?utm_source=ope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