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창업활동에 실행 관리 도구를 붙일 수 있다
10월 20일부터 선정자 1만 명이 동시에 움직이고 10월 26일~12월 14일 미선정자 멘토링이 이어지면서, 활동 기록·멘토링 실행·고객 검증·재도전 준비를 돕는 작은 서비스를 시험할 자리가 열렸다.
2026. 10. 20. 발행
선발은 끝났고 창업활동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10월 16일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라운드 진출자 1만 명을 발표했다. 일반·기술 분야 8,000명과 지역 분야 2,000명이 10월 20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지원자는 9만 2,838명이었다. 약 9명 가운데 1명만 뽑힌 셈이며, 선정되지 않은 사람도 8만 3천여 명에 이른다.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는 65.3%, 비수도권 거주자는 74.0%라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혔다.
선정자는 1인당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과 초기 멘토링, 아이디어를 다듬는 인공지능 도구를 받는다. 1만 명의 활동자금을 단순히 합치면 200억 원으로, 1라운드 진출자 1만 명이 동시에 창업활동을 시작하는 규모다. 사용처도 온라인 결제대행 업종까지 넓어졌지만, 특정 서비스의 결제가 인정되는지는 운영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이번 모집은 선발 규모가 앞선 5,000명에서 1만 명으로 커졌고, 이미 사업체가 있는 사람이 다른 업종에 도전할 수 있는 범위도 창업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넓어졌다. 모집은 8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여서 참가 신청 창은 닫혔지만, 이제 참가자의 실행을 돕는 서비스가 들어갈 시기가 시작된 것이다.
미선정자에게도 별도 기간이 열렸다. 재도전 멘토링 신청은 10월 16일 시작됐고, 오프라인 멘토링은 10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된다. 10월 26일은 신청 시작일이 아니라 실제 멘토링이 시작되는 날이다.
한꺼번에 움직이는 사람에게 작은 도구가 필요하다
가령 전주에서 혼자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로 아침죽을 만들려는 사람이 지역 분야에 선정됐다고 해보자. 이 사람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을 알아보고, 포장 견본을 만들고, 멘토를 만나고, 200만 원을 어디에 썼는지 챙겨야 한다.
참가자가 운영기관 공지를 따로 읽고, 일정은 휴대전화 달력에 옮기고, 지출 내용은 영수증과 계좌 내역에서 다시 찾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이 경우 멘토가 알려준 과제는 메모장에 남고, 고객에게 들은 말은 종이나 대화방에 흩어질 수 있다. 다음 평가를 준비할 때 무엇을 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다시 모으게 될 수도 있다.
여기에 활동비 사용 목적과 결과를 한 번에 기록하는 도구를 붙이면 흐름이 달라진다. 포장 견본 제작비를 입력할 때 사진과 영수증을 붙이고, 이 지출로 고객 다섯 명에게 어떤 반응을 확인했는지 함께 남기는 방식이다. 다만 인정되는 지출 항목과 증빙 기준을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운영기관과 참가자에게 남는다.
멘토링도 상담 예약만 잡아 주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참가자가 상담 전에 질문 세 개를 적고, 상담 뒤 해야 할 일을 날짜와 함께 저장하며, 다음 만남에서 완료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멘토의 조언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지는 사람이 결정하지만, 빠뜨리지 않게 돕는 장치는 만들 수 있다.
같은 시기에 1만 명이 움직인다는 점도 새로운 조건이다. 반찬가게 운영자는 포장 디자인을 봐줄 사람을 찾고, 교육 서비스를 준비하는 참가자는 학부모 인터뷰 상대를 찾아야 한다. 참가자가 공개 범위를 직접 정하는 방식으로 서로의 시험 고객이 되어 준다면, 큰 광고비 없이 첫 반응을 모을 수 있다.
다음 단계 정원도 행동 기록의 가치를 높인다. 일반·기술 분야는 8,000명 중 1,000명, 지역 분야는 2,000명 중 1,200명이 2라운드로 간다. 특히 일반·기술 분야에서는 활동 과정과 사업계획서, 활동·멘토링 기록이 평가 자료가 될 수 있어 마지막에 문서를 만드는 것보다 매주 근거를 쌓는 편이 낫다.
달라지지 않는 것도 있다. 고객이 실제로 돈을 낼지 묻고, 멘토의 조언 가운데 무엇을 따를지 고르고, 아이디어를 포기하거나 바꾸는 판단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없다. 선정자 활동의 종료일과 제출 일정도 운영기관 안내를 따라야 하므로, 서비스는 공통 기록 기능과 기관별 안내를 나눠 담아야 한다.
해외에서는 실행과 재도전을 묶었다
미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와이 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스쿨은 무료 창업 교육에 주간 진행 기록과 공동창업자 찾기를 붙였다. 교육 영상만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매주 무엇을 했는지 적고 함께할 사람과 짧은 시험 프로젝트를 해보도록 설계했다.
운영사는 공동창업자 연결이 10만 건을 넘었고 최근 선발 기업의 45%가 과거 스타트업 스쿨 참가자였다고 밝혔다. 운영사 자체 집계라 프로그램의 직접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무료 교육에서 시작해 실행 기록과 사람 연결까지 넓힌 흐름은 참고할 만하다.
미국의 멘토 커넥트는 미국 국립과학재단 교육 보조금에서 처음이나 두 번째로 탈락한 대학팀을 위한 세컨드 찬스 멘토링을 운영한다. 탈락한 제안서와 심사평을 받아 약 15시간 동안 심사평 해석, 수정 방향 결정, 재작성, 최종 검토를 이어 간다.
공개된 운영 결과에서는 참여한 8개 팀이 모두 다시 제출했고 그중 3개 팀이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사례 수가 작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탈락 의견을 읽어 주는 데서 끝내지 않고 다음 제출물까지 함께 만든 구조가 분명하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엠브이피 벤처스 프로그램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려는 초기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불합격자에게 어떤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지 서면 의견을 주고, 이를 반영해 다음 모집에 다시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과거 운영에서는 신청 450건 가운데 113건이 승인됐고, 완료된 103개 과제가 일자리 492개를 만들었다고 주정부가 집계했다. 재도전만 따로 떼어 낸 성과는 아니지만, 심사 의견을 다음 신청과 연결하는 공공 지원 방식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여기서 바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네 가지
1. 활동비와 실험을 연결하는 기록장
- 무엇을 하는 서비스인지: 200만 원의 지출 내역과 그 돈으로 확인한 고객 반응을 한 줄로 연결해 저장한다.
- 누가 쓰는지: 포장 견본, 재료 구입, 온라인 홍보처럼 작은 지출을 여러 번 하는 지역 먹거리 창업 선정자가 쓴다.
- 왜 지금인지: 10월 20일부터 1만 명이 활동을 시작하고 온라인 결제 사용처도 넓어져 기록할 거래가 동시에 생긴다.
- 첫 화면에 놓을 것: 남은 활동비, 이번 주 실험, 영수증 미등록 건수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
2. 멘토링 질문과 실행과제 정리 도구
- 무엇을 하는 서비스인지: 상담 전 질문, 상담 중 받은 조언, 상담 뒤 해야 할 일을 한 화면에서 이어 준다.
- 누가 쓰는지: 첫 멘토링을 앞두고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막막한 일반·기술 분야 참가자가 쓴다.
- 왜 지금인지: 초기 멘토링이 시작되고 그 과정이 다음 단계의 활동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첫 화면에 놓을 것: 다음 상담 날짜와 꼭 물을 질문 세 개, 지난 상담의 미완료 과제를 놓는다.
3. 참가자끼리 시험 고객을 찾는 교환소
- 무엇을 하는 서비스인지: 서로의 제품 설명, 설문, 견본을 시험해 주고 짧은 반응을 교환한다.
- 누가 쓰는지: 학부모, 자영업자, 지역 주민처럼 특정 고객을 아직 만나지 못한 1라운드 참가자가 쓴다.
- 왜 지금인지: 서로 다른 분야의 1만 명이 같은 시기에 고객 확인 과제를 시작해 교환 상대를 모으기 쉽다.
- 첫 화면에 놓을 것: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대신 답해 줄 수 있는 주제, 이번 주 가능한 시간을 놓는다.
4. 미선정자용 7주 재도전 계획표
- 무엇을 하는 서비스인지: 심사 의견이나 본인이 적은 탈락 원인을 입력하면 고객 확인, 수익 방식, 제출문서 보완을 주별 행동으로 나눈다.
- 누가 쓰는지: 2차에서 뽑히지 않았지만 10월 26일부터 재도전 멘토링을 받으려는 예비 창업자가 쓴다.
- 왜 지금인지: 12월 14일까지 멘토링 기간이 정해져 있어 짧은 기간 안에 무엇을 바꿨는지 남겨야 한다.
- 첫 화면에 놓을 것: 가장 먼저 고칠 한 가지, 이번 주 행동, 멘토에게 확인할 질문을 놓는다.
오늘 30분 안에 확인할 것
모두의 창업 문의처인 044-204-7957에 전화해 선정자가 일정, 활동비, 멘토링 과제를 각각 어디에 기록하고 같은 내용을 몇 번 제출하는지 물어보자. 세 가지가 서로 다른 문서에서 관리되거나 같은 내용을 두 번 이상 옮겨 적는다는 답을 들으면, 하나로 묶는 실행 관리 도구를 시험해 볼 만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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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라운드 선정 결과중소벤처기업부선발 인원, 지원자 수, 활동 시작일, 지원 내용, 재도전 멘토링 일정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다.https://www.mss.go.kr/site/smba/ex/bbs/View.do?bcIdx=1071810&cbIdx=86&utm_source=openai
-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중소벤처기업부선발 규모 확대와 다른 업종 창업 허용 범위 변경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다.https://www.mss.go.kr/site/smba/ex/bbs/View.do?bcIdx=1071810&cbIdx=86&utm_source=openai
- Startup School 소개Y Combinator무료 교육, 주간 진행 기록, 공동창업자 연결 방식과 운영사 공개 수치를 참고했다.https://www.startupschool.org/about?utm_source=openai
- Second-Chance MentoringMentor-Connect탈락 제안서와 심사평을 활용한 재도전 멘토링 절차를 참고했다.https://www.mentor-connect.org/get-a-mentor/applications/second-chance-mentoring?utm_source=openai
- MVP Ventures Program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불합격자 서면 의견과 다음 모집 재신청 방식을 참고했다.https://www.nsw.gov.au/business-and-economy/innovation/grants-and-programs/mvp-ventures-program?utm_source=ope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