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노무상담 뒤를 잇는 사업장 정리 서비스
무료 노무상담이 운영되는 가운데 법 설명보다 상담 전 자료 수집과 상담 후 개선을 끝내게 해 주는 작은 정리 서비스에 첫 고객이 돈을 낼 가능성이 있다.
2026. 11. 5. 발행
무료 상담이 시작되는 자리
경기도는 상시근로자 5명 이상 30명 미만인 도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6년 경기상생 노무컨설팅’을 모집한다. 업종 제한은 없으며 2026년 11월 20일까지 신청 수요가 많으면 약 160곳을 예산 범위에서 신청순으로 선정한다. 경기도 공고 기준으로는 웬만한 소규모 음식점, 제조업체, 병원, 학원, 건설업체가 모두 후보가 될 수 있는 범위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마을노무사가 최대 세 번 방문한다. 근로계약서와 임금명세서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최저임금과 각종 수당이 맞는지, 근무시간·휴게·휴일·연차·퇴직급여 기록이 갖춰졌는지를 살핀다. 상담비는 사업장이 내지 않는다.
상담을 받았다고 곧바로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다. 위반이 없거나 지적된 문제를 고친 사업장만 2027년 경기도 정기점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갑자기 문제가 제기돼 시행하는 수시점검과 특별점검은 여전히 가능하다.
배경에는 2026년 12월 8일 시행되는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이 있다. 이 법에 따라 사전에 협의된 범위에서 30명 미만 사업장의 감독 업무 일부를 시·도가 맡을 수 있고, 경기도는 2027년 상반기 현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작은 사업장도 계약서 한 장보다 실제 근무기록과 지급 내역을 함께 보여 줘야 하는 상황이 가까워진 셈이다.
고용노동부도 2026년부터 30명 미만 사업장의 전자 인사관리 서비스 이용료를 연간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 기능에는 전자 근로계약서, 출퇴근 기록, 급여 계산, 임금대장과 임금명세서 작성이 포함된다. 정책의 초점이 법을 읽어 주는 데서 매일 기록을 남기게 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사장에게 필요한 것은 법 해설보다 빈칸 찾기다
설명을 위해 직원 12명이 일하는 경기도 반찬 제조업체를 가정해 보자. 사장은 주문과 거래처를 챙기면서 직원 계약, 근무표, 급여 확인까지 맡는다. 직원마다 출근 시간이 다르고 포장 물량이 몰린 날에는 퇴근도 늦어진다.
이 사업장이 종이 계약서, 엑셀 근무표, 메신저 대화, 은행 이체 내역을 함께 쓴다고 해 보자. 상담을 받으려면 직원별 계약서와 최근 임금명세서, 출퇴근기록, 근무표, 연차 기록, 퇴직급여 자료를 여러 폴더에서 찾아야 한다. 계약서에 적힌 시간과 실제 근무표가 다른 직원도 사람 손으로 대조해야 한다.
문제는 어떤 법 조항을 몰라서만 생기지 않는다. 계약서는 있는데 직원에게 준 기록이 없고, 출근 시각은 있는데 휴게시간 기록이 없으며, 급여는 지급했지만 어떤 수당이 포함됐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식이다. 노무사가 문제를 알려 줘도 새 계약서 작성, 누락 자료 보완, 직원 확인, 재검토까지 끝내지 않으면 개선 완료로 이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필요한 서비스는 먼저 사업장 이름과 직원 수, 급여일, 근무 형태를 묻는다. 이어 직원별로 필요한 자료를 보여 주고 휴대전화 사진이나 파일로 받는다. 자료가 들어오면 ‘계약서 없음’, ‘최근 출퇴근기록 없음’, ‘퇴직급여 자료 확인 필요’처럼 빈자리만 한 화면에 보여 준다.
상담이 끝난 뒤에는 노무사의 지적을 할 일로 바꾼다. ‘김 직원 계약서 다시 작성’, ‘9월 휴게시간 기록 보완’, ‘연차대장 확인’처럼 담당자와 마감일을 붙이고, 끝난 자료는 다시 노무사에게 보낼 수 있게 묶는다. 사장은 법령 목록이 아니라 오늘 처리할 세 가지를 보게 된다.
그래도 사람 손은 남는다. 실제 근로시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수당을 다시 계산하며, 계약 내용을 바꾸고 직원에게 설명하는 일은 노무사와 사업주가 판단해야 한다. 서비스가 해야 할 일은 법적 결론을 대신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료가 빠지지 않게 하고 결정된 조치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다.
첫 유료 고객 후보는 무료 상담을 받는 사업주만이 아니다. 여러 사업장의 자료를 반복해서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노무사 사무실이 더 빠른 고객일 수 있다는 가정도 세워 볼 만하다. 첫 열 명은 경기상생 노무컨설팅을 신청하는 사업장과 이들을 돕는 노무사 주변에서 찾되, 실제 참여 명단에 접근할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무료 상담과 정부의 이용료 지원이 있으므로 일반적인 법률 설명만으로는 돈을 받기 어렵다. 현재 어떤 자료가 비었는지 찾고, 같은 서류를 여러 번 요청하는 일을 줄이며, 상담 뒤 개선 완료를 증명할 묶음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첫 고객이 지금 버티는 방법이 종이, 엑셀, 메신저인지부터 확인하면 제품의 범위도 작게 잡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기록 한 조각부터 팔았다
호주 정부의 ‘Employment Contract Tool’은 소기업 고용주가 질문에 답하면 기본 고용계약서와 채용 제안서를 내려받게 해 주는 무료 도구다. 작성에는 약 30분이 걸리며, 호주 공정근로 옴부즈맨은 급여명세서·근무시간·근무표 기록 양식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사례의 출발점은 모든 인사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었다. 새 직원을 채용할 때 계약서와 기록 양식부터 빠뜨리지 않게 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상담 전 서류함이나 첫 직원 채용 묶음처럼 한 장면만 해결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미국의 Deputy는 교대근무 사업장에 근무표, 휴대전화 출퇴근 기록, 근무시간 승인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상품은 직원 한 명당 월 약 6,700원부터이며 최소 월 이용료는 약 4만원이다.
미국 유타주의 소규모 방탈출 업체 Escapes in Time은 엑셀로 하던 근무시간 정리를 Deputy로 옮겼다. 공급사 자체 사례에 따르면 급여용 시간 확정 업무에서 격주 약 두 시간 반, 반복 근무표 작성에서 매주 약 한 시간을 줄였고 첫 급여시간 산출은 약 20분이 걸렸다. 법률 상담이 아니라 반복 입력을 없애는 데서 유료 사용 이유를 만든 사례다.
호주의 Employment Hero는 직원 기록, 근무표, 출퇴근, 급여와 퇴직연금 납부를 묶어 제공한다. 출퇴근·근무표 기능은 직원 한 명당 월 약 3,800원이며 최소 월 이용료는 약 3만8천원으로 안내된다.
직원 세 명인 교육기술 업체 Focus Computing은 2026년 7월 퇴직연금 납부 방식 변경에 앞서 이 회사의 HeroClear를 도입했다. 공급사 자체 사례에 따르면 급여를 확정한 뒤 몇 번의 선택으로 납부를 제출하게 됐다. 직원 수가 적어도 법정 납부 방식이 바뀌는 시점에는 좁은 기능에 돈을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서 바로 만들어 볼 네 가지
1. 상담 준비 서류함
- 하는 일: 상담 날짜를 입력하면 필요한 계약서, 임금명세서, 출퇴근기록과 퇴직급여 자료를 직원별로 모아 준다.
- 쓰는 사람: 경기상생 노무컨설팅을 신청한 직원 5~29명의 음식점·제조업체 담당자다.
- 지금인 이유: 2026년 11~12월 상담이 진행되고 최대 세 번의 방문 안에 자료 확인과 개선을 마쳐야 한다.
- 첫 화면: 직원 이름 옆에 ‘준비 완료’, ‘자료 없음’, ‘노무사 확인 필요’ 세 가지 상태를 놓는다.
2. 상담 뒤 개선 마감판
- 하는 일: 노무사가 남긴 지적을 사업장별 할 일과 마감일로 바꾸고 증빙자료를 다시 받는다.
- 쓰는 사람: 소규모 사업장 여러 곳을 동시에 상담하는 공인노무사와 상담 수행기관 담당자다.
- 지금인 이유: 지적을 받는 것보다 개선 완료를 남겨야 2027년 경기도 정기점검 제외 조건에 가까워진다.
- 첫 화면: 사업장별 미완료 조치 수, 가장 가까운 마감일, 마지막 자료 요청일을 보여 준다.
3. 교대근무 기록 대조기
- 하는 일: 예정 근무표, 실제 출퇴근기록, 급여에 반영된 시간을 나란히 보여 주고 서로 다른 부분을 표시한다.
- 쓰는 사람: 아르바이트와 정직원이 섞여 일하는 직원 8~20명의 동네 베이커리나 음식점 사장이다.
- 지금인 이유: 경기도 상담과 정부의 전자 인사관리 지원이 모두 근무시간 기록과 임금 계산을 핵심 항목으로 다룬다.
- 첫 화면: 이번 급여기간에 세 기록이 다른 직원만 먼저 보여 준다.
4. 새 직원 채용 기록 묶음
- 하는 일: 새 직원 정보를 한 번 입력하면 계약서 작성, 교부 확인, 첫 근무표, 급여자료 준비 순서를 안내한다.
- 쓰는 사람: 직원 수가 다섯 명을 넘기 시작한 미용실·학원·소규모 의원의 원장이나 실장이다.
- 지금인 이유: 호주의 무료 계약 도구처럼 채용 순간의 한 가지 실수부터 막는 방식은 큰 인사관리 서비스보다 시작하기 쉽다.
- 첫 화면: ‘새 직원 추가’ 버튼과 계약서 전달, 서명 확인, 첫 급여일 준비까지의 진행 순서를 놓는다.
오늘 한 통만 전화해 볼 것
경기도의 소규모 사업장 상담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노무사 사무실 한 곳에 전화해 최근 상담에서 같은 자료를 몇 번 요청했는지, 지적 뒤 완료 여부를 무엇으로 관리하는지 묻는다. 같은 서류를 두 번 이상 요청한 사례가 있고 개선 마감일을 수첩이나 엑셀로 따로 관리한다면 ‘상담 뒤 개선 마감판’을 첫 제품으로 시험해 볼 만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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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puty PricingDeputy직원 수에 따른 월 이용료 구조를 확인했다.https://www.deputy.com/pricing?utm_source=openai
- Escapes in Time customer storyDeputy엑셀 근무표를 전자 기록으로 바꾼 소규모 사업장의 시간 절감 사례다. 수치는 공급사 자체 고객 사례다.https://www.deputy.com/customers/escapes-in-time
- Employment Hero PricingEmployment Hero출퇴근·근무표 관련 기능의 직원별 요금과 최소 이용료를 확인했다.https://employmenthero.com/pricing/
- Employment Contract Tool호주 정부소기업용 무료 고용계약서 작성 도구의 이용 흐름과 예상 작성 시간을 확인했다.https://employ.business.gov.au/?utm_source=openai
- 2026년 경기상생 노무컨설팅 참여 사업장 모집 공고경기도대상 사업장, 모집 규모, 신청 기한, 최대 방문 횟수와 상담 범위를 확인했다.https://www.gg.go.kr/bbs/boardView.do?bIdx=270698728&bcIdx=601&bsIdx=469&isCharge=false&isManager=false&menuId=1547&page=7&utm_source=openai
- 경기상생 노무컨설팅과 2027년 정기감독 제외 안내경기도뉴스포털개선 완료 사업장의 2027년 경기도 정기감독 제외 조건과 수시·특별감독 제외 여부를 확인했다.https://gnews.gg.go.kr/news/news_detail.do?SchMonth=&SchYear=&number=202610291059393435C048&page=1&s_code=C400&utm_source=openai
-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국가법령정보센터법 시행일과 30명 미만 사업장에 관한 지방정부 감독 권한의 근거를 확인했다.https://www.law.go.kr/LSW/lsInfoP.do?ancNo=21533&ancYd=20260407&efYd=20261008&lsiSeq=285279&utm_source=openai
- 30인 미만 사업장 인사관리 플랫폼 이용료 지원고용노동부연간 최대 지원액과 전자계약, 출퇴근, 급여, 임금명세서 등 지원 기능을 확인했다.https://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19544&utm_source=ope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