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흩어진 도형들이 네 개의 연속된 구간을 지나 연결을 시험한 뒤 하나의 안정된 묶음으로 모이는 모습이다.
창업·투자제도가 연 틈 관점

대학 창업행사 뒤 4주 협업 관리가 사업이 된다

대학 창업행사에는 공동창업자 매칭 프로그램이 있었고, 별도로 해커톤 본선 진출팀에는 2027년 창업중심대학 모집 서면평가 면제 기회가 제시됐다. 행사 뒤 4주간 함께 일해 보고 팀 결성을 판단하게 돕는 서비스를 구상할 수 있다.

2026. 9. 22. 발행

대학이 만남을 공식 프로그램으로 넣었다

2026 대학창업 페스티벌은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대학교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대학생과 청년, 창업기업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여했는데, 큰 강의실 여러 개를 채울 만한 규모다.

행사에는 공동창업자 연결 프로그램이 네 시간 동안 편성됐다.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었고, 참가자들이 아이디어와 역량을 공유하며 함께할 동료를 찾도록 했다.

짧은 기간에 팀을 꾸려 주어진 문제를 푸는 해커톤에는 11개 창업중심대학의 권역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 약 100명이 참가했다. 팀당 네다섯 명꼴이며, 우수 5개 팀에는 최대 1,000만 원을 포함해 총 2,400만 원의 상금이 제시됐다.

본선 참가팀에는 후속 프로젝트 두 번째 단계에서 우선 선발될 기회와 2027년 창업중심대학 모집에서 서류 심사를 건너뛸 기회도 제시됐다. 행사가 하루짜리 발표로 끝나지 않고 다음 지원 단계와 이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변화의 바탕에는 전국 6개 권역, 11개 창업중심대학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지역기반·대학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757개사를 지원하고, 지역기반형 선정 기업의 60% 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로 우선 선발하겠다고 공고했다.

행사보다 행사 다음 날이 길다

가령 부산에 사는 24세 기계공학과 휴학생이 재활기구 대여 아이디어를 가지고 공동창업자 연결 행사에 갔다고 해 보자. 그는 제품을 설계할 수 있지만 이용자 조사와 판매 경험이 없어서 그 일을 맡을 사람을 찾고 있다.

행사에서는 다섯 명과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누가 매주 시간을 낼 수 있는지, 공동창업자를 원하는지 잠깐 도울 팀원을 원하는지, 의료 분야에 정말 관심이 있는지를 다시 묻고 메모해야 한다.

문제는 사람을 소개받지 못하는 데만 있지 않다. 한 번 대화한 상대와 바로 지분이나 대표 역할을 정할 수 없고, 서로 일하는 속도와 약속을 지키는 방식도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여기서 필요한 서비스는 소개 카드의 점수를 계산해 한 명을 골라 주는 것이 아니다. 가능한 시간, 맡고 싶은 역할, 관심 문제, 원하는 팀 관계를 먼저 맞춘 뒤 두 사람이 작은 일을 함께 끝내게 해야 한다.

첫 주에는 재활기구 대여 경험자 세 명에게 질문하고, 둘째 주에는 답변을 정리하며, 셋째 주에는 간단한 신청 화면을 그릴 수 있다. 넷째 주에는 누가 약속한 일을 끝냈는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결정했는지, 다음 달에도 계속할지를 함께 기록한다.

이 기록은 행사 주최 대학에도 쓸모가 있다. 참가자 수와 연락처 교환 횟수만 세는 대신 4주 협업을 마친 팀, 3개월 뒤 남은 팀, 다른 팀으로 다시 연결된 사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서비스가 대신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지분을 얼마나 나눌지, 누가 최종 결정을 할지, 친구 관계가 틀어질 위험을 감수할지는 당사자가 정해야 한다. 서비스는 질문을 빠뜨리지 않게 하고 약속을 남길 수는 있지만, 좋은 공동창업자를 보증할 수는 없다.

행사는 9월 17일 종료됐다. 한양대 자체 참가단 모집은 9월 11일 마감됐다. 지금 열린 실무 창은 9월 18일부터 2027년 창업중심대학 모집이 시작되기 전까지이며, 이 기간에는 행사 참가자를 다시 모으는 것보다 후속 협업 기록을 만드는 편이 맞다. 2027년 모집일은 별도 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만남 뒤에 일을 시킨다

미국의 와이콤비네이터는 2021년부터 전 세계 예비 창업자에게 무료 공동창업자 연결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자가 경력과 관심 분야, 원하는 상대를 적으면 후보를 살펴보고 서로 동의한 뒤 대화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출시 초기에는 4,500명 사이에서 9,000건의 연결이 이뤄졌고, 현재 서비스 화면은 누적 10만 건 이상을 제시한다. 운영사는 바로 팀을 확정하기보다 짧은 공동 작업을 먼저 해 보라고 권하며, 이 숫자는 자체 발표라 실제 장기 팀 결성 수와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SYNC는 학생과 연구자, 졸업 5년 이내 동문을 약 30명씩 모아 여러 사람과 단기 협업을 반복하게 한다. 참가비 없이 운영되며, 소개받은 한 사람과 바로 팀을 만드는 대신 최소 10명의 잠재 동료와 일하는 방식을 시험하도록 설계됐다.

학교가 공개한 초기 운영 결과에서는 32명이 12개 초기 팀을 만들었다. 최근 참가자 가운데 법인 4곳이 만들어지고 그중 3곳이 자금을 조달했다는 수치도 학교 자체 발표다.

미국 예일대학교의 Joiners Program은 공동대표만 찾지 않는다. 학생 창업팀이 제품 조사, 디자인, 홍보처럼 필요한 역할과 실제 과제를 올리면, 해당 일을 해 보고 싶은 학생이 최대 세 곳을 골라 지원한다.

2024년 가을 시범 운영에는 창업자 과제 125개와 학생 98명이 들어와 62건이 연결됐다. 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별도 이용료는 공개하지 않았고, 이 사례가 보여 주는 핵심은 공동창업자가 될지 결정하기 전에 팀원으로 먼저 일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만들 수 있는 네 가지

1. 4주 시험 협업판

행사에서 만난 두 사람이 매주 하나의 작은 과제를 정하고 결과와 소감을 남기는 서비스다. 공동창업자 후보를 만났지만 바로 팀을 정하기 어려운 대학생이 쓰며, 후속 지원이 생긴 지금 협업 기록을 제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첫 화면에는 이번 주 과제, 맡은 사람, 약속한 날짜, 완료 여부 네 가지만 놓는다.

2. 초기 팀원 역할 연결함

공동대표가 아니라 조사·디자인·판매처럼 한 달 동안 필요한 역할을 올리고 지원자를 받는 서비스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 담당자를 공동대표로 데려와야 할지 외부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는 학생 팀이 쓰며,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었던 행사 구조와 맞는다. 첫 화면에는 모집 역할, 주당 가능한 시간, 첫 과제, 유급 여부를 한 줄씩 보여 준다.

3. 대학용 후속 성과 현황판

대학 담당자가 행사 뒤 팀별 협업 진행과 중단 이유를 확인하고 다음 지원 대상을 고르는 서비스다. 수백 명 규모 행사를 운영한 창업지원단 담당자가 쓰며, 2027년 서류 심사 면제처럼 다음 단계가 생기면서 단순 참석 명단보다 실제 진행 기록이 중요해졌다. 첫 화면에는 연결된 팀 수, 4주 완료 팀 수, 3개월 유지 팀 수, 도움이 필요한 팀을 놓는다.

4. 공동창업 약속 대화 도우미

역할, 시간, 비용, 의사결정, 중도 이탈을 차례로 이야기하고 합의 내용을 한 장으로 남기는 서비스다. 친구나 동아리 선후배와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학생이 쓰며, 매칭 뒤 갈등을 줄이려면 역할과 약속을 초기에 분명히 해야 한다. 첫 화면에는 아직 합의하지 않은 항목과 다음 대화 날짜를 보여 주고, 최종 계약 판단은 당사자와 전문가에게 남긴다.

오늘 확인해 볼 것

창업중심대학 한 곳의 창업지원단에 전화해 공동창업자 연결 행사 뒤 4주 동안 무엇을 기록하는지 물어본다. 담당자가 4주 협업 완료 팀과 3개월 유지 팀을 바로 구분하지 못하거나 참가자에게 일일이 연락해야 한다고 답하면, 후속 협업 현황판을 작게 시험해 볼 만하다.

출처

참고한 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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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창업행사 뒤 4주 협업 관리가 사업이 된다 | Prometh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