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집 찾기가 연 매물 확인·방문 예약 도구
대화형 집 찾기가 퍼지면서 새 추천 서비스보다 최신 매물 확인과 방문 약속을 끝내는 작은 실행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2026. 9. 15. 발행
집 찾기가 검색에서 행동으로 넘어갔다
코스타 그룹은 2026년 9월 8일 미국 임대주택 서비스 아파트먼츠닷컴을 챗지피티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는 예산, 침실 수, 반려동물 허용 여부, 발코니, 전기차 충전 같은 조건을 문장으로 말하고 맞는 집을 찾을 수 있다.
결과에는 빈 호실, 현재 임대료, 평면도, 필수·반복 수수료, 사진, 영상, 입체로 둘러보는 화면이 포함된다. 집을 고른 뒤에는 챗지피티를 나가지 않고 관리사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방문을 요청하고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코스타는 2026년 8월 초 기능을 선보인 뒤 챗지피티에서 아파트먼츠닷컴으로 들어온 방문이 약 40% 늘었다고 밝혔다. 기존 방문이 100번이었다면 약 140번이 된 크기지만, 회사 내부 수치이며 실제 방문 예약과 임대계약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파트먼츠닷컴이 미국 성인 약 2만7천 명에게 물은 조사에서는 4%가 임대 검색에 대화형 인공지능을 쓰거나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직 직접 이용자는 적지만 30%는 이런 서비스를 매일 또는 매주 쓰고 있었고, 41%는 집 선택 때 추천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는 점에서 사용 습관이 먼저 만들어지고 있다.
다만 대화가 길어진다고 추천이 곧 중립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파트먼츠닷컴은 광고 상품에 따른 노출 순서가 대화 속 결과에도 반영된다고 안내하므로, 이용자에게는 추천 이유와 광고 여부를 구분해 보여줄 도구가 필요하다.
추천보다 확인과 약속이 먼저다
서울 대학가에서 직원 두 명과 일하는 공인중개사 김 사장을 가정해 보자. 학생이 매물 광고를 보고 연락하면 김 사장은 희망 입주일, 보증금, 월세, 관리비, 반려동물 여부를 다시 묻는다.
그다음 광고 화면의 내용을 메모나 대화방으로 옮기고, 임대인에게 전화해 아직 계약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가능한 집이면 중개사 일정, 현재 거주자 일정, 학생 일정을 차례로 맞추고 다시 시간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같은 조건을 여러 번 옮겨 적고, 가격이 바뀐 매물을 늦게 발견하며, 야간 문의는 다음 날로 넘어간다. 방문 전날 취소가 생기면 다른 시간이나 비슷한 매물을 다시 찾아 연락해야 한다.
대화형 집 찾기가 들어오면 학생은 조건을 한 번만 말할 수 있다. 서비스는 광고에 적힌 내용과 마지막 확인 시각을 나란히 보여주고, 보증금·월세·관리비·주차비처럼 흩어진 비용을 한 화면에서 비교한다.
학생이 매물을 고르면 서비스는 임대인이나 담당 중개사에게 정해진 질문을 보낸다. 거래 가능 여부와 방문 가능한 시간이 돌아오면 학생에게 선택지를 보여주고, 선택된 약속을 일정표에 넣은 뒤 전날과 당일에 알림을 보낸다.
거꾸로 보면 대화가 사람처럼 자연스러워질수록 더 중요한 것은 말솜씨가 아니다. 매물이 오늘도 가능한지, 가격이 그대로인지, 담당자가 약속을 승인했는지를 확인하지 못하면 긴 대화가 오히려 틀린 확신을 준다.
사람에게 남는 일도 분명하다. 중개사는 현장 상태와 권리관계를 살피고, 임대인과 조건을 조율하며, 계약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전국 매물을 추천하는 큰 서비스를 만들기보다 확인 요청, 일정 확정, 변경 알림을 맡는 작은 도구가 현실적이다.
해외에서는 예약과 확인까지 묶는다
질로와 엘리스에이아이
미국 질로는 450채 이상을 관리하는 임대사업자의 매물 화면에 엘리스에이아이의 인공지능 상담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은 질문 응답, 투어 예약, 후속 안내와 입주 신청을 지원한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4월까지의 공동 분석에서 이 기능을 쓴 사람은 쓰지 않은 사람보다 방문 예약 가능성이 19%, 입주 신청 가능성이 43%, 계약 가능성이 24% 높았다고 두 회사는 발표했다. 공급사 공동 발표 수치이므로 다른 시장에서도 같은 결과가 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대시큐와 오스굿 프로퍼티스
캐나다 대시큐는 약 5천 채를 관리하는 오스굿 프로퍼티스의 문자, 이메일, 전화 기록을 한곳에 통합했다. 여기에 가능한 방문 시간 표시, 예약 확인, 일정 변경, 알림 발송을 붙여 문의가 담당자 개인의 메모에 머물지 않게 했다.
회사는 2024년 상반기 문의 1만2,298건 가운데 34%가 방문으로 이어졌고, 분기마다 예약 업무 559시간을 줄였다고 밝혔다. 직원 한 명이 석 달 넘게 예약만 처리할 만한 시간이지만,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한 회사 자체 집계다.
하우징애니웨어
네덜란드 기반의 하우징애니웨어는 외국에서 집을 구하는 유학생과 근로자를 위해 임대인 신원과 입금 계좌를 확인한다. 첫 달 임대료를 받아 두었다가 입주 48시간 뒤 임대인에게 보내며, 설명과 집이 크게 다르면 조사와 환불 절차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첫 달 임대료의 25~40%를 한 번 보호 수수료로 낸다. 단순한 추천 배지가 아니라 신원 확인, 결제 보호, 입주 뒤 문제 제기 절차까지 묶어야 이용자가 비용을 낼 이유가 생긴다는 사례다.
여기서 바로 만들 수 있는 네 가지
1. 마지막 확인 시각이 보이는 매물 점검함
- 무엇을 하나: 임대인이나 중개사에게 거래 가능 여부와 현재 가격을 정해진 문장으로 묻고 답변 시각을 기록한다.
- 누가 쓰나: 여러 포털에 같은 원룸 광고를 올리는 대학가 공인중개사가 쓴다.
- 왜 지금인가: 인공지능이 매물을 잘 추천해도 오래된 광고를 골라주면 문의와 신뢰를 함께 잃기 때문이다.
- 첫 화면: 확인한 지 오래된 매물부터 놓고 거래 가능, 답변 대기, 계약 완료 상태를 색과 글자로 함께 보여준다.
2. 실제 주거비 비교 영수증
- 무엇을 하나: 보증금, 월세, 관리비, 주차비, 인터넷 비용과 빠진 정보를 매물별 한 장으로 정리한다.
- 누가 쓰나: 한국어 임대 광고와 비용 항목이 낯선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이 쓴다.
- 왜 지금인가: 대화형 검색으로 후보는 빨리 늘지만 광고마다 비용을 적는 방식이 달라 마지막 비교는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 첫 화면: 매달 내는 금액, 처음 필요한 금액,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항목을 세 줄로 먼저 보여준다.
3. 답하지 못한 문의만 모으는 상담 보조함
- 무엇을 하나: 주차, 반려동물, 입주일 같은 반복 질문에는 등록된 답을 보내고 확실하지 않은 질문만 담당자에게 넘긴다.
- 누가 쓰나: 저녁과 주말 문의를 놓치는 소형 오피스텔 관리사무소가 쓴다.
- 왜 지금인가: 자연스러운 답변 자체보다 틀린 답을 막고 사람이 필요한 순간을 골라내는 일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 첫 화면: 답변하지 못한 질문, 기다린 시간, 확인할 담당자를 위에서부터 보여준다.
4. 방문 예약과 후속 연락 관리기
- 무엇을 하나: 중개사와 거주자의 가능한 시간을 받아 방문을 확정하고 변경, 취소, 전날 알림까지 처리한다.
- 누가 쓰나: 토요일에 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원룸 방문이 몰리는 동네 중개사무소가 쓴다.
- 왜 지금인가: 국내 서비스에서도 집 추천은 빨라지고 있지만 실제 방문은 여러 사람의 일정 확인을 거쳐야 끝나기 때문이다.
- 첫 화면: 오늘 방문,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약속, 취소로 빈 시간을 시간순으로 놓는다.
오늘 30분 안에 확인할 것
대학가 공인중개사 세 곳에 전화해 지난 일주일 동안 매물 상태 확인과 방문 일정 조율 때문에 같은 내용을 몇 번 다시 적었는지 물어본다. 세 곳 중 두 곳이 매일 반복한다고 답하고 한 곳이라도 일주일 시험 사용에 동의하면, 추천 기능 없이 ‘마지막 확인 시각과 방문 약속’ 화면부터 만들어 볼 만하다.
출처
참고한 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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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먼츠닷컴의 챗지피티 임대 검색·문의·예약 발표코스타 그룹기능 범위와 챗지피티 추천 유입 약 40% 증가 수치에 참고했다. 성과 수치는 회사 내부 자료다.https://investors.costargroup.com/node/17306/pdf?utm_source=openai
- 아파트먼츠닷컴 챗지피티 기능 광고주 안내아파트먼츠닷컴이용 의향 조사와 광고 상품에 따른 결과 정렬 설명에 참고했다.https://apartments-advertise.acquia.dshrp.com/grow/learning-center/chatgpt-plug-in-available-now
- 부당한 중개대상물 표시·광고행위의 유형 및 기준국가법령정보센터국내 매물 확인 도구가 실재 여부와 가격 등 사실 확인 기록을 남겨야 하는 배경에 참고했다.https://www.law.go.kr/admRulLsInfoP.do?admRulId=73759&efYd=0&utm_source=openai
- 질로 임대주택 인공지능 상담 이용 결과질로방문 예약, 입주 신청, 계약 가능성 비교 수치에 참고했다. 질로와 공급사의 공동 발표다.https://www.zillow.com/news/renters-who-use-ai-assist-are-43-percent-more-likely-to-apply/?utm_source=openai
- 오스굿 프로퍼티스의 문의·방문 예약 운영 사례대시큐문의 통합, 방문 전환, 예약 업무 절감 사례에 참고했다. 서비스 공급사의 고객 사례다.https://dashq.io/customer-stories/osgoode?utm_source=openai
- 하우징애니웨어 안전 결제 안내하우징애니웨어첫 달 임대료 보관, 입주 후 48시간 보호와 문제 제기 절차에 참고했다.https://housinganywhere.com/secure-payments?utm_source=openai